[경험공유] 나의 첫경험 부동산투자 2020-11-26


대학 졸업 후 바로 입사하여 힘든 3교대 근무를 하면서 월급을 모았습니다.
가정 형편이 넉넉지 않아서 대학시절 부모님께서 받았던 학자금 대출도 일하면서 갚고,
정기 적금, 예금, 펀드 등을 가입해가며, 돈을 모아 직장 생활 7년 차 정도에 약 1억 원 정도의 돈을 모으게 되었습니다.
그때 직장 선배가 안산의 소형 아파트를 저에게 추천하였습니다.
재건축 예정이고, 전철역도 들어온다. (신안산선- 10년이 훨씬 지난 지금도 개통 안됨)
대출을 받아 사두는 게 어떠하냐며, 그 선배가 구입한 아파트를 추천해 주었습니다.
선배는 워낙 직장에서 인지도도 있었고, 나이도 10년 이상 많은 선배인지라
저는 막연하게 좋겠지라는 생각에 덜컥 계약을 합니다.
2억 아파트를 제 돈 1, 대출 1억을 받았네요. (당시 이율 6.6%) T.T
지금도 생각할수록 답답하고, 부끄럽기만 하네요. 정말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당시 저에게 딱 맞는 말 같아요. 그런데 하필 그 당시가 2007년도입니다.
2007년도 들으시면, 아실만한 분들은 다 아실 겁니다.
그때는 정말 부동산이 하룻밤 사이에 몇백, 몇천이 오르는 핫한 시기였습니다.
무지했던 저는 그렇게 사두기만 하면 오르는 줄 알았습니다.
 
'하우스푸어'라는 신조어가 생기고, 뉴스에서는 몇 억 이상 손해 본 사례들과
자살한 사람들의 기사들도 나왔더랬죠. T.T 정말 피가 마르는 시기를 보낸 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적은 돈 일 수 있지만 처음 직장 다니면서 거의 10년 동안 힘들게
내 손으로 벌었던 피같은 돈이라 더욱 그랬습니다. 정말 이러다 정신 줄 놓겠다 싶었죠.
그래도 어찌할 수가 없었습니다. 기나긴 시간들을 스스로 자책하며 지냈습니다.
저에게 벌을 준다는 생각으로 일이 힘들어도 버티면서 지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결혼하면서 대출 3천만원을 받아 6천만원인 17평 아파트 전셋집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일하면서 또 2년 살다보니 전셋값이 3천이 오르더라고요.
둘이 벌어서 빠듯하게 살아도 전셋값도 못 내겠더라고요.
지금 생각해도 답답하네요. 지금 부동산 전문가들은 그때 그 시기야말로
다시 오지 않을 최고의 투자 시기였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무지해서 몰랐습니다.
 
?2013년 출산 후 집에 있으니 시간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출산휴가 때 지긋지긋한
그 집을 팔아버리고 말았습니다. 1억원의 손해를 보면서요.
그래도 그 동안 맘고생이 너무 심해 털어버리고 싶었어요.
그러나 아파트값이 몇배나 너무 많이 오른 지금 제 무지함이 너무 후회되네요
이젠 그 돈에 살 수 있는 아파트는 전혀 없을텐데 말이죠 안타깝네요 ㅜㅜ
 

전문가 답변 본 답변은 개인 소견으로 참고하여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전문가 김기동

    2020-11-26 오전 10:00:04

    최근에  선생님과  유사한  안타까운  사연들이  적지않아   저도  상당히  가슴이 아픕니다.
    선생님의  경우에는  부동산 매매의   타이밍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더구나  부동산 경기  대세 상승기에  오히려  손실을 보시어  상당히  마음이 안 좋으실 것으로  생각되어  저도  매우 씁슬한 심정입니다.
    하지만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를  할경우에
    때로는  비싼 수업료를  지불하는  사례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절대 부끄러운 실패경험담이  아니라    앞으로  믾은  투자결정을  할때
    소중한  경험자산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  첨언 할 것은  부동산 투자는  특히  주거용 부동산의 경우.  주식등의  투자자산과
    같은  매매 패턴 보다는  가격의 등락과는  관계없이 주요입지에  일정기간동안(예 : 서울의 경우  최소 10년 이상)보유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투자에 있어서  미리  사전에  준비하고  제대로 공부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고  필수적으로  해야 합니다.
    그외에  부동산 투자와 관련하여  몇가지  간단한  제 소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OECD 주요국가에서는  양질의  일자리가  풍부한  대도시 업무지역으로  사람들이  집중되기 때문에  인구의 정체나 감소에  큰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오히려 컴팩트 시티로  압축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2. 그러므로  우리나라도  지방보다는  수도권,  수도권에서도  서울,  서울에서도  주요 업무지역등으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기에
    3. 2030년 까지의  서울시 도시 기본계획인  서울 2030 플랜에 있는  3 심 7 광역  위주의
    주요지역을   중심으로  입지 선정을  하시고
    4. 가급적  향후 비대면의 영향등을 받아    내수 불황의 가능성이 있고   OECD 국가대비    2배의 자영업 비중의  우려가 있는  상가등의  상업용 부동산 보다는,  주거용 부동산으로
    방향을  잡으시고,    그 중에서도   수십년 동안  검증받은  아파트 위주로   검토하시기를  권해드리며
    여건이 안되면  플랜 B로서  주요 업무지역 오피스텔(원룸형은 피하시고)이나 신축 다세대 빌라도   대안이 될수 있습니다.
    5. 그리고   입지선정이나 상품선택이  되었으면,   당연한 얘기지만  부동산 투자에서  필수단계인  현장조사(임장활동)를  반드시  하셔야 합니다.
    인터넷등에서만  확인하지 마시고,  현장을  자동차, 대중교통, 그리고 도보등으로  최소한
    3번 이상  방문하시고    현지 토박이 부동산에  들러   여러가지   히스토리를   듣는 것도 좋습니다.
    이상으로  간단하게  몇가지  제 소견을  올렸으니,  참고하시어  작은 도움이라도  되기를
    바랍니다.

    홍 성균  올림
    자산관리사, 직업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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