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요청] 인생에서 첫 투자.. 2020-11-17


오늘은 제가 가상화폐를 투자했다가 실패한 경험담을 써볼까 합니다.
첫 시작의 계기는 작년 겨울 12월 초, 이맘때 쯤 회사 동료가 회식 날
80만원이 든 가상화폐 거래소 화면은 보여주면서 시작이 됐어요
본인 돈은 40만원 정도 투자했었는데 벌써 80만원 가까이 되었다는 내용이었죠
궁금한 마음에 저는 5만원으로 과연 되나 안되나 하는 반신반의한 마음으로
가상화폐 5만원을 넣었어요 연말 약 2주만에 12만원이 되었었죠  '아 이거구나 싶었습니다'
이듬해 2018년 모두가 열광에 휩싸였을 때 거금 100만원을 투자했어요
한동안 꽤 오르다가 2월부터 곤두박질 치더니 계속 떨어지더라구요
설마 금방 또 오르겠지 하는 마음에 계속 기다리고 한번만 올라봐라 하는
마음으로 기다렸지요 원금만 회복하면 바로 돈을 뺀다는 마음으로 기다렸지만
16만원이 되도~ 

물론 그사이에 올랐다가 떨어졌다가를 계속 반복했지만
결론적으로는 계속 하락하고 말았네요 물론 이 돈은 첫투자에서
배운다는 마음으로 생각했지만 앞으로 투자할 때는 좀더 돌다리를 두들기자는
마음이 생겼어요 반성하게 되었지요 정말 쉽게 번 돈은 쉽게 잃는구나
투자는 공부부터 해야겠구나 투자할때는 신중히 또한번 다시 한번 생각해서 선택하시구요
저 처럼 배운다는 의미라면 나쁘진 않은거 같아요
물론 100만원이 누군가한테는 큰 돈이고 또 작은 돈일 수도 있지만
첫 투자를 통해서 충분히 배울 수 있었네요 그걸로 만족해야죠
 

전문가 답변 본 답변은 개인 소견으로 참고하여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전문가 김기동

    2020-11-19 오후 2:36:38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첫 투자의 경험과 그에 따른 실패를 깨닫고 배우신 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소액 투자를 계속 하시든, 사업을 하시든간에 이 경험을 통해 배운 점이, 많은 참고가 되시리라 느껴집니다.
    창업 교육 과정 중, 투자 프로세스 과정을 지켜본적이 있었는데
    투자를 잘 받기 위해 투자자의 관점에서 이해해보고, 직접 투자를 해보는 과정에서 배운게
    훨씬 많다는 얘기들을 들었습니다. 
    팀을 짜서 함께 투자 실행을 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었고,
    사업으로 수익을 얻는 것 이상으로 직접 투자를 통해 수익을 올린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시뮬레이션상으로도 그 결과가 나왔었는데,
    선생님은 실제 투자 실행을 통해서, 좀 더 신중해져야 하고
    사고 팔 타이밍에 대해서도 배우셨으니 
    앞으로 더  제대로 펼쳐질 수 있을 선생님의 다음 행보를 응원드립니다.

     

  • 전문가 김기동

    2020-11-25 오전 10:51:22

    선생님의  가상화폐 투자실패 경험담을  읽어 보면서,   관련하여  제가 겪은  일들이  떠 올랐습니다.
    저는  은행, 증권등  금융기관에서  오래 근무하였고,   특히  금융투자와  연계한  IB 전문 부서에서  대부분의 경력을 쌓았습니다.
    지금 기억해보니,  2013년경  당시  초기였던 엄밀히 말하면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에 관한  자료를  접하고,  상당히  생소했고
    블럭체인이라는 기술도  잘 이해를  못했습니다.
    하지만,  미래 유망기술이라는  결론은  나왔으나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는  부서 전문가들 사이에도  확신이 없었습니다.
    그 이후  비트코인은  폭발적인  가격 상승세를  보여  한때는  2,000달러 수준까지  올라  많은 젊은세대를  중심으로  열광했던
    시기를  정점으로  점차  하락세를  보이다가,    최근의  전세계적인  유동성 확대에  거의  모든  자산가격 상승과  함께   다시  전 고점을 넘어서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암호화폐에  관한  투자의  근거나  미래전망을  논하려는 것은  아니며,  또 그럴 수도 없습니다.
    `투자는  의심속에  자라나서   확신후에 시든다` 라는  업계 투자속담에서 알수있듯이  저는 수십년의  경험에서  체득하였습니다.
    선생님은  어느정도 수업료를  지불하고,  투자에 관한  실패경험으로 인하여 향후 투자에 대한 스탠스를 정립했다고  여겨집니다.
    일단은,  본인이  잘 알지 못하고  도박과 같은  투기적인  투자는  결과가 어떠하던지  회피하는게  바람직해 보이고
    충분히 사전에  준비하여,  선점하는  투자가  제 경험에서 보면  확률적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이상과 같은  어찌보면  너무나  당연한  저의  경험과  내용들을  참고 하시어,  앞으로의  투자활동에  작은  도움이라도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자산관리사
    홍 성균  올림.

      

  • 전문가 김기동

    2020-11-29 오후 2:34:38

    안녕하세요,
    경영지도사 지용빈입니다.
    다시인 게시판에서도 부동산 투자 실패, 주식 투자 실패 등 자산 투자 실패에 대한 글들을 여러 편 보았습니다. 암호화폐까지 나왔으니, 이제 선물과 파생상품 투자 실패에 대한 글만 더 나오면 거의 대부분의 자산운용 실패 사례들이 집대성 될 듯 싶다며 쓴웃음을 짓기도 했습니다. 답변을 등록하려고 보니, 드디어 해외 선물 실패 사례까지 올라왔군요.
     
    개인적으로는 이사 나온 집이 1년 뒤 폭등하는 걸 경험해 부동산에서도 한번 쓴 맛을 봤고, 30대 초반에 조그만 코스닥 기업의 주식을 샀다가 상장 폐지되는 황당한 경험도 해봤으며, 오랜 기간 운용해왔던 아내의 코스피 포트폴리오가 롤러코스터를 타는 숨 막히는 경험도 해봤습니다. 올해 상반기엔 속이 바싹바싹 탔었습니다.
     
    20181,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을 두고 벌인 유시민 선생의 토론을 꽤나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블록체인 기술만 두고 보면 그에 대한 이해도가 얼핏 생깁니다만, 그게 가상화폐와 연결되면 당최 신기루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도 찬반 양진영이 갈리면서 서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Commodity Futures Trading Commission)의 발언들을 아전인수 했기에, 직접 해당 발언들을 미국언론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보는 쓸데없는 수고로움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참 혼돈의 시간이었습니다.
    2018년은 암호화폐 시장의 암흑기였습니다. 거래소들의 시세 조작 사건이 연달아 터지고, 회원정보가 유출되고, 블록체인기술 바깥에 존재했던 거래소의 지갑이 해킹 당하는 등 참 많은 사고들이 발생했었습니다. 그 결과 암호화폐는 반의 반 토막까지 시세가 떨어지는 참담한 지경에 몰렸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최고점 갱신하는 수준으로 다시 올랐습니다. 요지경입니다.
    남들도 다 재미 보는데...”라는 유혹은 참 큽니다. 나보다 못한 사람들도 돈 놓고 돈 먹기를 저렇게 쉽게 하는구나 싶어지면, 이상한 자신감이 붙더군요. 그러다 보면 거의 도박 수준의 공격적인 투자를 하게 되고, 욕심이 사나워져 차익을 실현하고 포트폴리오를 점검해봐야 하는 시기를 놓치곤 합니다. 저야 자신이 생기기 전에 시장이 곤두박질쳤기에 그 당시 암호화폐에 투자하진 않았지만, 지금 시세를 보면 살짝 아쉽기도 합니다.
     
    그렇게 말아먹고 난 다음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좋은 경험 했다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편이 좋습니다. 어차피 후회해봐야 본전은 돌아오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암화화폐나 파생상품에 손을 댔다가 손실을 입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반성이 실물 자산에 투자하자입니다. 결국 실물 자산에서도 도박에 가까운 모험을 하긴 마찬가지가 되곤 하더군요. 시장에 대한 공부가 부족했다며 책을 사서 보시는 분들도 마찬가지로, 투자 방식이 크게 바뀌질 않더군요. 오히려 자기 확신을 강화하기 위한 핑계거리만 찾은 듯한 모습을 자주 봤습니다. 실패의 원인에 대한 복기가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실패의 원인을 제대로 분석해야만 실패에서 배울 수 있고, 그래야만 제대로 된 해결책을 마련해서 재도전할 수 있습니다. 꽤나 어려운 일입니다. 자신의 실책을 냉정하게 돌아본다는 건 말처럼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만 않아도 다행이란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신조어,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 말이 머리 속을 맴돌아 궁색한 글을 덧붙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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