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요청] 무슨 일을 하면 좋을까요? 2020-11-04


어렸을 때의 나는 노래 부르는 것을 참 좋아했습니다.
심지어 남자가수 여자가수 락 댄스 발라드 랩 트로트등등 모든 장르를 넘나들면서 잘하기까지 했죠.
지금도 친구들 사이에서도 지인들 사이에서도 제일 잘 부른다고 생각해요,
노래방 가서도 마이크를 놓지 않고 노래를 잘 부르며, 음감은 타고 난것 같아요
그리고 친구들 결혼식에 가서 결혼식 축가는 다 도맡아서 했습니다
.
솔직히 어릴때부터 잘하는 것은 노래뿐이 없었던 지라 가수의 꿈 말고는
아무것도 되고 싶은게 없었습니다. 되고자 하는 것도 없었구요.
정 안되면 기타치면서 다운타운이라도 가서 노래를 부르리라 생각했던거 같아요
아님 내 가게를 차려서 기타치며 노래 부르면 장사도 잘되겠구나 했죠
.
제가 현실적이지 못하고 이상적이라 항상 꿈의 나래를 생각으로만 펼쳤던거 같아요. 용기도 없으면서...
근데 나이들어 티비서 요즘 젊은 애들 춤추고 노래하는 것보고 경연대회 나오는 것 보며
요즘 드는 생각은 시청자들이 거의 다 돋보적인 음색을 좋아하더라구요.
전 그냥 많은 가수들의 음색을 잘 캐치해 거의 똑같이 리듬감있게 잘부르는 꼴이지
내 목소리를 못찾겠어요 요즘 기획사들이 제일 싫어하는 거 잖아요
요즘 트랜드에는 전혀 맞는거 같지도 않고... 꿈을 접고 다른데 취직해야하나 많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전 무슨일을 하면 좋을까요?
가수말고는 여지껏 되고자 하는게 없어 아직 적성에 맞는걸 못찾겠습니다.
답답해서 여기에다 글올려 봅니다. 도와주세요..

전문가 답변 본 답변은 개인 소견으로 참고하여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전문가 김기동

    2020-11-06 오전 2:22:17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무슨 일을 하면 좋을까요? 에 대한 답은 제가 드릴 수 없습니다.
    선생님의 일인 만큼 선생님이 선택을 하는 것이 옳다 생각합니다.
    아직 적성에 맞는 걸 못 찾았습니다. 라고 하셨는데 적성에 무슨 직종이
    맡는지는 진로 적성 검사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워크넷이나 무료 적성 검사 검색 하시면 여러 곳이 나옵니다.
     
    지금 선생님의 모습을 정확히 보아야 합니다.
    나의 대한 긍정 생각
    1.어릴 때부터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 했다.
    2.모든 장르를 잘한다.
    3.많은 사람들보다 잘 부른다.
    4.음감이 타고 났다.
    5.축가를 도맡아 했다.
    6.가수가 꿈이다.
    7.노래 부르며 장사하면 잘 될 거라 생각했다.
     
    나의 대한 부정 생각
    1.현실적이지 못하다.
    2.생각으로만 펼친다.
    3.용기가 없다.
    4.내목소리를 못 찾겠다.
    5.요즘 트랜드에 전혀 맞는 것 같지 않다.
    6.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7.도대체 무슨 일을 하면 좋을까 생각만 한다.
    8.아직 적성에 맞는 걸 못 찾겠다.
    9. 답답하다.

    선생님께서는 부정적 생각도 긍정적 생각도 생각만 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적성에 맞는지 현장 에서 경험을 하다보면
    나의 대한 확신도 생길 것이며
    나의 목소리 색깔도 찾아 나가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선생님의 누구도 갖지 못한 한 가지 색깔은 반드시 있습니다.
    그 색깔을 선명하게 하는 것은 나의 노력입니다.
    선생님의 가진 재능과 꿈을 위해 많은 현장 경험과 도전에 응원합니다.
    선생님의 재능의 빛이 나고 색이 선명해 질것이라 생각합니다.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전문가 김기동

    2020-11-09 오전 10:02:19

    안녕하세요,
    경영지도사 지용빈입니다.
    저는 음악산업에 대해, 특히 엔터테인먼트산업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해서 딱 이거다란 조언을 해드릴 수 있는 게 없습니다. 다만, 무슨 일이든지 시장에 신규진입하려는 사람이 있으면, 시장에서는 그 사람을 스크리닝하는 장치를 마련하기 나름입니다. 그런 공통적인 구조 내에서 몇 가지 의문점을 지적하는 것으로 해결책을 찾아볼까 합니다.
     
    우선 선생님께서 되고 싶은 가수가 무엇인지부터 가늠하기 어려웠습니다.
    요리에는 한식, 중식, 일식, 프렌치, 이탈리안, 멕시칸, 동남아 등 참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이중에서도 중식은 자장면 잘하는 집, 짬뽕 잘하는 집, 탕수육 잘하는 집으로도 나뉩니다.
    음악도 크게 다르진 않죠. 발라드, 알앤비, 힙합, 댄스, 일렉트로니카, 밴드음악, 트로트, 재즈까지 참 다양한 장르가 존재합니다. 특히 밴드음악처럼 하부 신(Scene)이 다양하게 존재하는 경우에는 더더욱 복잡해집니다. 록만 해도 모던록에서 얼터너티브록, 하드록, 메탈까지 참 다양하고, 밴드음악으로 묶어버리기엔 에스닉이란 장르도 난감하기 그지없습니다. 특히나 인디신으로 대충 묶어버리면 거의 분류하기를 포기한 것과 다름없습니다. 그래서 짬뽕 기가 막히게 만드는 이탈리안 셰프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랩 기가 막히게 잘 하는 락 보컬리스트는 드뭅니다. 그게 프로의 세계니까요.
    모든 음악을 잘 소화하는 경우는 아마추어들밖에 없습니다. 모든 요리를 잘 하는 사람은 보통 우리 엄마 아니면 친구네 엄마밖에 없는 이유와 같습니다.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볼 수 있는 건 아마추어들만 특권이니까요.
    우리가 흔히 가수(singer)라 부르는 사람들도 꽤나 다양하게 진화했습니다. 정말 노래를 잘 부르는 보컬리스트(vocalist), 랩을 잘 하는 래퍼(rapper), 노래를 부르기 보다는 무대에서의 퍼포먼스에 집중하는 퍼포머(performer)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보통의 아이돌 그룹들이 적당히 멤버들을 섞어 놓습니다. 그렇게 구성된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은 보통 30세 이후에 그룹이 해체되면서 예능인이나 연기자로 전업을 했습니다. 아이돌 출신 보컬리스트라면 핑클의 옥주현과 SES의 바다 정도밖에 없죠.
    하지만 싱어송라이터인 보컬리스트들은 꽤나 장수하는 편입니다. 마치 20년 경력의 셰프들이 장수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각자의 음악 장르에서 대학 출강, 음악감독, 음원제작 등 다양하게 활동합니다.
    선생님께서는 무엇이 되고 싶으셨는지, 선생님의 글만으로는 도저히 가늠할 수가 없었습니다. 구체적 목표를 명확히 하지 않는 이상, 그 목표를 실현하기는 불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지적해 보았습니다.
     
    다음으로 가수가 되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도 가늠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가 꿈을 이루기 위해 가장 쉽게 선택하는 방법은 공부입니다. 뮤지션을 꿈꾸는 많은 사람들이, 그 중에서도 보컬리스트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대학에 진학해서 실용음악을 공부합니다. 아무래도 고등학교에서 실용음악을 가르치는 경우가 없기 때문이겠지요. 1990년대부터 실용음악과가 생기기 시작했으니, 선생님께서 50대가 아니시라면 충분히 고려하셨을 선택지라고 봅니다. 실용음악과와 같은 학과들은 업계 실무자들이 출강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두각을 나타내는 학생들이 업계와 연결되는 일이 잦은 편입니다.
    그 다음으로 많이들 선택하는 것들이 경진대회와 공모전입니다. 1971년부터 2001년까지 개최됐던 MBC강변가요제나 1977년부터 2012년까지 개최됐던 MBC대학가요제가 젊은 뮤지션들의 등용문으로 활용된 적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1989년부터 지금까지 싱어송라이터들을 발굴해온 유재하음악경진대회도 있습니다. 강변가요제와 대학가요제가 사라지고, 아이돌그룹으로 인해 데뷔 나이가 어려지면서 만들어진 오디션 프로그램도 꽤나 오랜 기간 공모전과 경진대회의 역할을 했었습니다. 마치 미스코리아가 진선미 이외에도 입상자를 뽑았던 것처럼, 강변가요제나 대학가요제가 대상, 금상, 은상 장려상으로 입상자를 뽑았던 것처럼, 수퍼스타K가 탑10을 뽑았던 것처럼 매회 다수의 입상자들을 메이저 신에 소개하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 외에도 참 많고 소소한 오디션들과 경진대회들이 있었습니다. 이런 경진대회에 얼마나 참가하시고 어떤 성적을 가두셨는지도 가늠할 길이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무조건 찾아가는 열정들도 제법 보이곤 합니다. 작가가 되려는 사람들은 무조건 출판사에 원고를 들고 찾아가 편집자들에게 읽어 주길 청하거나, 대학 강단에 서는 평론가들을 찾아가 원고를 들이밀고는 합니다. 그런 멘땅에 헤딩하는 노력을 얼마나 해보셨는지도 가늠해볼 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어떤 상황인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그저 응원합니다와 같은 성의없는 답글을 달 수가 없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알 수 없는 것들로 선생님의 노력이 부족했다 평가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저 써주신 글만으로는 어떤 조언도 해드리기 힘들었다는 점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렇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어떤 가수가 되고 싶었는지, 그리하여 어떤 노력들을 기울였으나 무슨 이유로 지금까지 좌절을 겪어 오셨는지 보다 충실하게 복기해보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살면서 가장 쉽게 경험하는 실수들이 바로 이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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