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공유] 당당하게 사는 싱글맘 마음이 부자인 사람이 되고 싶어요!!! 2020-07-15


우연히 다시챌린지 참여로 이 홈페이지 들어왔다가 다시클리닉에 올라온 상담글과 답글이 마음에 와 닿아서, 다른분들에게 도움이 될까해서 저희 경험을 올립니다.

저는 28살에 혼전임신으로 한살 연하남편과 아주 급하게 결혼을 했어요.
철없기도 하고 아이를 낳아야하니 이것저것 안재고 그냥 결혼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결혼하고 5년이 지나서 근본적으로 성격차이가 너무 심하고 여러가지 문제로 합의이혼을 하고, 당시 5세와 3세인 아이둘을 혼자 키웠습니다.
남편은 서울에 위치한 경찰서의 경찰이었고, 저는 그때 전업주부였지요.
남편과 이혼후 아이들의 양육비를 받기는 했지만 워낙 금액이 작아서
저는 친정어머님의 도움을 받고 경력단절의 벽을 뚫고 이고생저고생 하면서 키웠던 아이들이 이제 어느새 중3과 고3이 되었어요.
아이둘을 경제력이 없는 엄마가 키운다는 건 너무 힘들었어요.
어느때는 저는 일을 해야하고, 큰애가 중3일때 크게 아파서 초등학생된 둘째를 두고 그때는 친정부모님도 아프셔서 유통업계에서 판매직에 일하는 저는 밤늦게 큰 아이 병간호 하고
둘째 자는거 보고, 다시 병원에 와서 큰애보고 다시 집에 왔다갔다를 3번 반복하고 추운 겨울날 출근한적도 있었어요.
출근하면서 너무 힘들고 지치고 슬퍼서 지하철에서 혼자 눈물이 주루루 났어요~~~ 
현재 전남편은 지금 경찰서에서 승진해서 급여가 넉넉한 편인데 아이둘의 법정 양육비 외에는 경제적으로 도움을 전혀주기 않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제가 다 해결하면서 아이둘을 키우고 있어요.
가장 마음이 짠한거는 남편과 이혼을 한 후에 둘째가 아들인데,둘째녀석이 6살이 되면서 우리 가족 모두가 둘째를 위해서 대중목욕탕에 가지 않게 되었어요.
큰 애는 딸이라서 아빠에 대한 것이 담담한테, 중학생 아들은 아빠에 대한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고, 아빠가 필요한것이 아닐까 이런 생각을 많이 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둘을 혼자 키우면서 갖은 사연도 있고, 이혼과정에서도 시댁과 갈등을 빚었지만 이혼 후에는 명절때는 일부러 아이들이 원하면 할머니댁에 가게하고
남편에 대해서도 제가 어떻게 되면 그래도 우리 아이들을 지킬 수 있는 건 
그 사람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전남편이 잘 되기를 기원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아이들의 아빠인 남편이 우리에게 도움은 못되어도 당당하게 자기 인생을 사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싱글맘으로 살면서, 겪은 사연이 드라마 한편이 되겠지만 그래도 그 힘든 과정이 저를 마음 부자로 만들어 주었어요.
여기 올라온 사연보니까, 저마다 각양각색의 사연이 있네요.
모두 힘네시고, 힘든게, 꼭 나쁜것만 있는게 아니랍니다.
여러분들을 성장시켜 줄꺼예요~~~

전문가 답변 본 답변은 개인 소견으로 참고하여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전문가 김기동

    2020-07-16 오전 10:56:00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선생님의 싱글맘 성장 스토리에 감동받았습니다. 
    많은 싱글맘들에게 성장의 힘이 되었으리가 생각합니다.
    힘들었던 경험이야기를 솔직하게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또한 이과정들이 성장뿐 아니라 나의 경험을 통해 성장한
    이야기를 나눠 주시는 희망을 전해주시는 분이 되었다고 생각이 드네요.
    감사하고 늘 행복하시길 응원합니다. 

소셜 답변

  • 김정현 2020-07-17 오후 1:58:59

    와...너무 감동적이에요.. 정말... 혼자서 큰일 하셨습니다. 글쓴이님에 비하면 제가 힘들다고 생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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